임수정, 몸무게 39kg으로 감량 투혼 '아찔'
OSEN 기자
발행 2006.11.23 09: 31

안그래도 마른 임수정이 39kg까지 살을 뺐다. 영화 촬영을 위해서다. 박찬욱 감독의 최신작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촬영 당시 그는 자기가 싸이보그라고 착각하는 '영군' 역을 소화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 마른 고목에서 물을 쥐어짜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박찬욱 감독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영화를 찍는 동안 임수정을 굶기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밥을 먹지않고 말라가는 극중 인물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생 고구마와 사과 몇 조각으로 몇 달동안 버티는 모습을 보는 게 감독으로서 견디기 어려웠다는 고백이다. 임수정의 투혼은 단순히 굶고 절식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촬영이 없는 날에는 근처 헬스클럽을 찾아가 열심히 운동을 했다. 자칫 무리해서 쓰러지지나 않을까 주변 스탭들은 늘 마음을 졸이며 살았다. 지난 주 브라질의 한 슈퍼모델은 지나친 식욕 부진으로 끝내 죽음에 이르렀다. 사망 당시 모델의 몸무게는 정확히 39kg. 임수정 보다 키는 훨씬 컸지만 39kg은 성인 여성에게 위험한 몸무게임에 분명하다. 영화 속 영군은 자신이 싸이보그이기 때문에 밥을 먹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점점 야위어가고 결국 위험천만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실제 임수정이 다이어트 등으로 뺀 39kg 몸무게도 방심할수 없는 체중이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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