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중계', 한지민 기용의 의미
OSEN 기자
발행 2006.11.23 12: 46

KBS 2TV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중계'가 탤런트 한지민을 새 MC로 결정했다. 한지민은 25일부터 프리랜서 선언으로 하차한 강수정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김제동과 '연예가중계'를 진행한다. 강 아나운서의 갑작스러운 하차도 이슈지만 한지민을 발탁함으로써 기존 MC 체제에 변화를 일으켰다는 점에서도 이번 MC 교체는 충분히 눈길을 끌 만하다. '연예가중계' MC 자리를 ‘모두’ 연예인이 진행하게 된 것이다. 그 동안 '연예가중계'는 MC자리에 아나운서나 PD를 꼭 한 명씩 둠으로써 타 방송과 차별을 도모했다. 이 점이 프로그램이 전달하는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 것도 사실. 이와 관련해 '연예가중계' 연출을 맡고 있는 김영도 PD는 "지금껏 MC 중 한 사람은 아나운서나 PD가 맡아왔다"며 "하지만 그것만 고집하면 살아남기 힘들지 않을까, 그 전통을 끝내고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는 고민을 했고 경쟁력과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한지민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분위기 쇄신 측면에서는 한지민을 발탁했다는 말이 일리 있어 보이지만 경쟁력 측면에서는 결과적으로 타 방송과 포맷이 비슷해졌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이에 대해 김 PD는 어느 정도 사실을 인정하면서 "예능 PD들이 늘 하는 고민 중 하나가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하려고 해도 반응이 안 좋을 때가 있다. 그래서 고민이 많다"며 거부감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변화를 모색한 결과 연기자를 기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PD는 "당분간은 한지민의 원 샷을 많이 잡아줄 것"이라며 "한지민 때문에 채널이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한지민의 발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orialdo@osen.co.kr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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