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이란축구협회 자격정지 처분
OSEN 기자
발행 2006.11.24 08: 36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란축구협회에 자격정지 처분을 내려 파장이 예상된다. FIFA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제프 블래터 회장과 6개 대륙 축구연맹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위원회를 갖고 정부의 축구협회 운영에 대한 간섭을 금지하고 있는 FiFA 규정 17조를 위반한 이란에 대해 향후 모든 축구활동을 정지시키로 했다고 24일 공식 홈페이지(www.fifa.com)를 통해 발표했다. 이미 FI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 16일까지 시한을 줬지만 이란축구협회 측이 이에 대한 응답을 하지 않았고 결국 FIFA는 징계처분을 내리게 됐다. 이에 따라 이란은 앞으로 모든 국제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져 당장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고 한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조 1위 자격으로 확보한 2007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도 박탈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FIFA는 이란축구협회가 FIFA와 AFC의 감독 하에 새로운 정관을 만들고 회장을 새로 뽑는다면 징계가 풀릴 수 있다고 덧붙여 일이 조기에 해결될 경우 아시안컵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FIFA는 그리스 정부가 축구협회 업무에 간섭하는 등 정치로부터의 독립성이 훼손됐다는 이유로 지난 7월 4일 국제대회 출전 금지라는 강력한 제재를 내렸지만 그리스 정부의 축구 관련 법안이 수정됨에 따라 9일 만에 징계가 철회된 바 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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