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국제경기 출전 금지 처분을 받은 이란이 다음주 막이 오르는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FIFA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정부의 축구협회 운영에 대한 간섭을 금지하고 있는 FIFA 규정 17조를 위반한 이란축구협회에 향후 모든 축구 활동을 정지시키는 자격정지 처분을 내린 상황이어서 이란은 FIFA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대회는 물론 각종 축구대회에 참가가 불가능하다. 현재 FIFA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란이 극적으로 FIFA의 지시를 따라 처분이 취소된다면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불가능쪽에 가까운 실정이다. 문제는 당장 첫 경기가 눈 앞에 다가온 상황에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측이 아무런 공식 통보도 받지 못했다는 것. 도하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25일 공식 홈페이지(www.doha-2006.com)를 통해 "아직까지 AFC로부터 이란이 아시안게임 축구에서 퇴출되는지에 대한 공식 입장을 통보받지 못했다"며 "변경 사항이 있다면 늦어도 26일 새벽까지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도하 아시안게임 조직위윈회 측은 이미 투르크메니스탄과 예멘의 출전 포기로 1차 예선 2위팀에게도 2차 예선 출전 자격을 주는 등 부랴부랴 공백을 메웠지만 이란까지 참가가 불가능해질 경우 축구종목 조 편성과 경기 일정이 그야말로 '누더기'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형국이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