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빠른 패스와 슈팅으로 밀집 수비 깼다
OSEN 기자
발행 2006.11.29 01: 23

역시 밀집 수비를 깨는 해법은 빠른 패스와 한 박자 빠른 슈팅이었다. 한국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밤 11시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예선 방글라데시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압도적인 볼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상대의 밀집 수비에 걸리며 단 1골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방글라데시는 수세 상황에서 페널티에어리어 주변에 7~8명의 선수들이 수비에 가담하는 등 대량 실점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방글라데시는 경기 내내 단 한 번의 슈팅도 날리지 못하며 철저히 수비에만 집중했다. 이 탓에 한국은 중거리슛과 개인 돌파 그리고 헤딩슛으로 방글라데시 문전을 두드렸지만 전반전에 한 골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한국은 달라졌다. 박주영을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린 것. 한국은 전방에서부터 패스 게임을 통해 상대를 흔들었다. 후반 3분과 4분 터진 오장은과 박주영의 슈팅은 빠른 패스를 통해 공간을 만든 후 나온 것이었다. 또한 후반 17분 이종민의 슈팅도 빠른 패싱 전환의 산물이었다. 빠른 패스 전환과 더불어 후반 한국의 공격을 이끈 것은 한 박자 빠른 슈팅이었다. 후반 13분 박주영은 김치우의 크로스를 받아 한 번의 트래핑으로 공간을 만든 후 전광석화 같은 타이밍의 슛으로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후반 28분 터진 추가골 역시 정조국의 헤딩 패스를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연결한 박주영의 기술이 빛난 것이었다. 결국 한국은 후반전에 2골을 뽑아내며 3-0의 완승을 거두었다. 빠른 패스 전환과 슈팅 타이밍을 장착하며 상대 밀집 수비를 타파한 한국 대표팀. 20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진군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bbadagun@osen.co.kr 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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