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 8년 열애 끝에 12월 10일 결혼
OSEN 기자
발행 2006.11.29 08: 41

프리에이전트(FA)로 새 둥지를 찾고 있는 우완 선발투수 김수경(27)이 결혼식을 올린다. 8년을 사귄 동갑내기 피앙세와 행복한 가정을 이룰 단꿈에 젖어 있다. 김수경의 마음을 앗아간 예비 신부는 현 대한항공 승무원인 신은경 씨. 김수경과 신은경 씨는 오는 12월 10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두베홀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둘이 처음 만난 것은 김수경이 신인이던 1998년. 김수경의 동창 모임에 신 씨가 참석했다가 인연을 맺게 됐다. 당시 신은경 씨는 승무원을 꿈꾸는 항공운항과 대학생이었다. 이후 김수경은 현대 유니콘스 마운드를 책임지는 중심 투수로 성장했고 신은경 씨는 대한항공 승무원이 되어 주로 국제선을 타며 세계의 하늘을 누볐다. 둘이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한 것은 2004년 가을께. 김수경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에 들어가 있을 무렵 신 씨가 정서적으로 도움을 주면서 급격히 가까워졌다. 이후 2년 가까이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로 자리잡았고 이제는 한시도 떨어져 있을 수 없는 사이가 됐다. 김수경은 “은경이에게서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내가 힘들 때 편하게 내 얘기를 들어주고 또 많은 얘기를 해 준다. 내가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하는 편이다”고 피앙세를 자랑했다. 결혼식은 결정됐지만 아직 해결될 수 없는 한 가지 고민이 있다. 시즌 종료 후 FA를 선언한 후 원 소속구단인 현대와의 협상이 결렬된 후 아직까지 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김수경은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원 소속팀인 현대와는 12월 8일부터 다시 협상할 수 있어 웬만하면 결혼식 전에 계약 문제를 해결지을 가능성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김수경은 결혼과 함께 1998년 신인왕, 2000년 다승왕 등 탄탄대로를 걷다가 근년 부상으로 실력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을 내년 시즌부터 만회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밀 태세다. 이제 27세로 젊은 나이이기에 다시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 sun@osen.co.kr 칸 스튜디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