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병정' 더크 노비츠키가 빠졌지만 댈러스 매버릭스가 덴버 너기츠에 역전승을 거두고 미국시간으로 2006년을 10연승으로 끝냈다.
댈러스는 1일(한국시간) 펩시 센터에서 벌어진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원정경기에서 조시 하워드(28득점, 3점슛 3개,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가 노비츠키의 공백까지 훌륭히 메워내고 제이슨 테리(21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활약까지 더해 앨런 아이버슨(28득점, 8어시스트, 7스틸)이 분전한 덴버를 89-85로 제압했다.
이로써 10연승을 내달리며 24승 7패를 기록한 댈러스는 같은 날 애틀랜타 호크스에 95-81로 승리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유지하며 서부 컨퍼런스 남서지구 선두를 계속 유지했다.
3쿼터까지 63-69로 뒤진 댈러스는 69-76, 7점차로 뒤지고 있던 4쿼터 4분 34초 테리의 점프슛과 5분 11초 하워드의 3점슛으로 74-76으로 추격한 뒤 74-79이던 경기 종료 5분 59초전 테리의 3점슛으로 다시 77-79로 따라붙었다.
곧이어 데빈 조지(4득점, 6리바운드)의 점프슛으로 79-79 동점을 만든 댈러스는 81-82 상황이던 종료 2분 18초전 해리스의 드라이빙 레이업으로 83-82로 역전시킨 뒤 종료 1분 38초전과 종료 1분 16초전 에릭 댐피어(5득점, 5리바운드, 4블록)와 하워드가 자유투 2개씩을 모두 성공시키며 87-8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댈러스는 아이버슨의 자유투 2개로 87-84로 추격당했지만 하워드가 종료 54초를 남겨놓고 2점슛을 성공시키며 89-84로 다시 점수를 벌렸고 이후 덴버의 득점을 1점으로 막으며 4점차의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한편 LA의 두 팀은 모두 홈경기에서 뉴욕 닉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상대로 승리의 합창을 불렀다.
첫 경기에 나선 LA 클리퍼스는 엘튼 브랜드(32득점, 6리바운드, 8블록)가 위력을 발휘하며 뉴욕에 90-80, 10점차의 완승을 거뒀고 두번째 경기에서도 LA 레이커스가 코비 브라이언트(35득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앞세워 동부 컨퍼런스 대서양지구 최하위 팀 필라델피아를 104-94로 완파했다. 특히 LA 레이커스는 승부가 일찌감치 결정되자 브라이언트 등 베스트 5를 모두 빼며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또 휴스턴 로키츠는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11-109로 간신히 물리쳤다. 이날 휴스턴은 110-108로 쫓기던 종료 5초전 레이퍼 앨스턴(11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이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켜 111-108로 달아난 뒤 종료 3초전 처키 애트킨스(14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에게 자유투를 내준 상황에서 두번째 자유투 실패를 트레이시 맥그레이디(38득점, 3점슛 5개, 9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수비 리바운드로 따내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밖에 피닉스 선스는 원정경기에서 스티브 내시(35득점, 3점슛 6개, 4리바운드, 12어시스트)와 아마리 스터드마이어(31득점, 13리바운드, 3블록)의 맹활약으로 리처드 해밀턴(31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이 버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08-101로 물리쳤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패배로 3연패를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 중부지구에서 시카고 불스에 승차없이 승률에서만 앞선 불안한 선두를 유지했다.
■ 1일 전적
샌안토니오 95 (20-23 22-16 25-22 28-20) 81 애틀랜타
LA 클리퍼스 90 (28-22 23-16 23-17 16-25) 80 뉴욕
디트로이트 101 (22-29 28-27 28-28 23-24) 108 피닉스
휴스턴 111 (24-29 34-30 26-15 27-35) 109 멤피스
덴버 85 (24-20 26-24 19-19 16-26) 89 댈러스
LA 레이커스 104 (26-18 20-20 37-30 21-26) 94 필라델피아
시애틀 95 (27-18 21-21 28-20 19-30) 89 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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