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박성준(23)이 또 한 번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며 스타리그 3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성준은 26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3' 3회차 경기에서 '저그 킬러' 진영수(19, STX)를 맞이해 저글링 숨겨두는 전략과 뮤탈리스크를 활용, 진영수를 2-0으로 제압하며 8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박성준은 "지금까지 8강에 올라갔을때보다 기분이 더 좋다. 이번에는 4강에도 갈 것 같다"며 "3회 연속 8강 진출보다는 8강에 갔다는 사실이 좋다. 조금씩 성적이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 높이 날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3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24강 조지명식때 밝혔던 '테란 죽이기'는 조금씩 완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목표를 달성하는 시점에 완성될 것 같다. 1차 목표는 4강이고 2차 목표는 결승 진출"이라고 덧붙였다.
1차전 '알카노이드'서 원해처리 레어 저글링 압박으로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던 그는 저그가 0-5로 뒤지던 '히치하이커'서 불리하다는 주변의 평가를 무색하게 하며 승리, 2-0으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며 자신이 승부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내 생각에는 아무래도 맵이 쉽다고 하면 약간 소홀하다. 맵이 어렵다고 하면 자기전에도 항상 그 생각을 한다. 히치하이커가 어렵다고 하지만 연습때 승률은 5할이 넘었다. 원래 전략은 뮤탈리스크 사용이 아니었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꼭 전략을 사용하도록 하겠다."
변형태-이병민 전의 승자와 8강을 치루는 박성준은 상대를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생애 첫 4강행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맵이 쉽지 않고 상대들도 만만치 않지만 최선을 다해서 8강에 임하겠다. 까다로운 상대를 말하자면 정석에 어긋나게 플레이하는 스타일의 테란유저가 정석에 맞춰서 경기하는 테란 유저보다 어렵다. 준비는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변형태 선수, 이병민 선수 누가 올라오든 상대에 맞춰서 열심히 준비하겠다."
끝으로 박성준은 "테란 죽이기는 이제 시작이다. 조금 더 열심히 해서 목표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8강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3 3회차.
1경기 진영수(테란, 11시) 박성준(저그, 5시) 승 - 박성준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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