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탤런트 윤승원이 SBS TV 주말 대하사극 ‘연개소문’(이환경 극본, 이종한 연출)에 합류한다.
‘연개소문’에서 윤승원이 맡은 역은 신라의 영웅 김유신. 탤런트 이종수가 연기한 인물의 배턴을 이어받았다. 극중 연개소문과 김유신은 매우 막역한 사이다. 어린 시절 연개소문이 신라에 흘러 들어가 김유신의 집에서 종살이를 한 것으로 드라마에서 그려졌기 때문이다.
‘연개소문’은 그 동안 중국 수나라와 당나라 위주로 고구려와의 역학관계를 그려왔는데 유동근이 장년기의 연개소문으로 투입된 이후부터는 급격히 고구려 또는 고구려를 중심으로 한 신라 백제와의 삼국관계 중심으로 이야기가 재편되고 있다. 윤승원은 삼국관계의 한 축을 담당할 영웅 김유신으로 극에 합류하게 됐다.
윤승원과 유동근은 드라마에서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절친한 친구다. 동도고등학교-서울예술대학 연극학과 동기생으로 나란히 연기인생을 걷고 있다.
1월 30일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첫 촬영을 마친 윤승원은 “유동근 씨와는 고등학교 2, 3학년 때 같은 반을 했던 절친한 친구다. 극 중 고구려 영웅과 신라 영웅으로 라이벌 관계를 이루고 있는데 실제로는 눈빛만 봐도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친구 사이다”고 밝혔다.
최근 MBC TV ‘제 5공화국’, KBS 1TV ‘서울 1945’ 등 시대극에 주로 출연해 사극 연기 달인의 반열에 오른 윤승원이 ‘연개소문’에 합류함으로써 고구려 사극 ‘연개소문’은 한층 무게감을 갖추게 됐다. “외모는 물론 체격까지 서로 닮은 유동근과 윤승원 씨가 등장함으로써 화면이 꽉 차는 중량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제작진의 중론이다.
윤승원은 “김유신은 우리가 그 동안 교과서에서 자세하게 배운 바 있는, 역사적으로 너무 잘 알려진 인물이라 연기하는데 더 부담이 된다. 유동근 씨와 호흡을 맞춰 두 영웅이 부딪치는 모습을 생생히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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