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토론' 현진영, "9년 간 쇼프로 출연 못했다"
OSEN 기자
발행 2007.02.16 08: 52

가수 현진영이 9년 동안 쇼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했던 사연을 밝혔다. 2월 15일 밤 12시 10분 MBC TV ‘100분 토론’의 ‘연예인 자살, 무엇이 문제인가’ 편에 출연한 현진영은 연예인들에게 가해지는 도덕적인 잣대와 관련해 “9년 간 쇼프로그램에 출연을 못했다”며 “(쇼프로그램 출연을) 안 한 것이 아니라 못한 것이고 지금은 도와주고 싶었지만 도와줄 수 없었던 것이라 이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때 마약복용 혐의로 9년 간 대중과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 현진영은 “당연한 것도 아니지만 부당한 것도 아니라 생각한다”며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게 해 준 사람들에게 실망을 드린 것은 내 잘못이므로 (연예인들에게 가해지는 도덕적인) 잣대에 대해 뭐라 말할 수는 없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현진영은 또 “(9년이라는 시간이) 조금은 길지 않았나라는 생각은 들지만 요즘 다시 많이 좋아해주셔서 위안을 삼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진영은 과거 댄서시절에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음을 솔직히 고백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현진영은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나 또한 가수 데뷔 전 댄서 시절에 술을 먹고 비관해 충동적으로 그런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현진영은 “댄서 시절에 일을 잡아주는 분들의 착취가 심했다. 당시 내가 집안의 환경에 보탬이 돼야했고 아버지도 편찮으셨기 때문에 어린 마음에 술을 먹고 가다가 충동적으로 그런 적이 있었다”며 “그분들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만 더 가족이나 자신을 보살펴주는 주위 사람들을 생각했다면 어떠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날 ‘100분 토론’에는 가수 현진영을 비롯해 최불암과 심현섭, 심영섭 심리학박사, 김일중 DY엔터테인먼트 이사, 강태규 뮤직팜 엔터테인먼트 이사가 토론자의 자격으로 출연해 고 유니, 정다빈 등 계속되는 연예인들의 자살과 관련, 함께 고민을 나눴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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