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축구의 70~80% 수준이다'. 세뇰 귀네슈 FC 서울 감독이 자신이 원하는 축구에 어느 정도 근접했다고 밝혔다. 귀네슈 감독은 22일 구리에 위치한 FC 서울 훈련구장인 챔피언스파크에서 인터뷰를 가지고 "내가 구상하고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축구의 7~80% 정도 완성되었다" 고 말했다. 그는 "서울 팬과 서울 사람들, 모든 한국사람들이 볼 때 매료되고 재미를 느끼는 축구를 하고 싶다" 며 "리그 시작 후 1~2주가 지나면 그러한 축구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생각하는 축구가 구체적으로 어떤 축구냐는 질문에 귀네슈 감독은 "수비, 허리, 공격 3선에서 패스 미스가 없고 한 팀같이 물흐르는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 이라며 "선수 개개인의 실력도 성장해 최대한 많은 선수들이 대표팀도 갔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다음은 귀네슈 감독과의 일문일답. -터키 전지훈련의 성과는. ▲45일간 좋은 훈련을 가졌다. 3명 정도가 약간의 부상을 입었지만 모든 선수들의 능력이 좋다. 모든 선수들이 노력했기에 지난 시즌과는 분명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잘 될 것이라고 믿는다. -취임할 때부터 공격축구를 강조했다. 현재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축구에 얼마나 근접했나. ▲아직 시작한 지 얼마 안되었다. 기술과 체력은 어느 정도 갖추어졌지만 내가 구상하는 축구에 70~80% 수준이다. 다다음주부터 리그가 시작되는데 시작 후 1~2주 후에는 그러한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구상하고 있는 축구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면. ▲서울 팬, 서울 시민, 한국 국민이라면 우리의 축구를 보고 누구나 반하고 매료될 수 밖에 없는 것이 바로 내가 생각하는 축구다. 패스미스를 줄이고 선수들이 모두 함께 생각하며 다양한 포지션에 골이 많이 나는 축구다. 지난 시즌 수비, 허리, 공격 3선간 따로 노는 모습이 있었는데 이번 전지 훈련을 통해 크게 바뀌었다. 패스 흐름도 좋아졌다. 또한 훈련을 할 때도 마무리를 할 것을 늘 강조했다. 골도 중요하다. -다른 팀들에 대한 분석은.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축구를 보여줄 수 있냐는 것이다. 상대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선수가 우리의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K리그 클럽간 실력에는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어떤 팀은 자금력이 풍부해 선수들을 많이 데리고 올 수 있다고 들었다. 그런 면에서 수원, 성남, 울산 등이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박주영이 전지 훈련에서 골을 많이 넣었는데. ▲우리 팀 모든 선수들이 다 중요하다. 비단 박주영뿐만 아니라 모두가 좋은 선수다. 하지만 아직까지 박주영이 기대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베스트일레븐은 결정되었나. ▲머리 속에 5~6명 정도 확정했다. 나머지는 포지션을 놓고 각각 경쟁하고 있다. 수비는 한쪽이 문제인데 거기에 대해 고심 중이다. -대표팀에도 많은 선수들을 보내야하는데. ▲국가대표, 올림픽 대표 등 모든 대표팀은 나라를 대표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나 역시 가능한한 우리 선수들을 대표팀에 보내고 싶다. 클럽은 선수를 키우고 대표팀은 선수들을 소집해 많은 훈련보다는 실전 위주로 가야 한다. 클럽팀은 대표팀의 기본이다. 클럽과 대표팀의 사이가 좋아야 그 나라 축구도 발전한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