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6일부터 미야자키서 해외 전훈을 시작한 두산 베어스는 23일 쓰쿠미 2차 캠프를 떠나 다시 미야자키 캠프로 이동, 실전 위주의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다. 김경문 감독은 1, 2차 캠프를 평가하며 “올해는 예년에 비해 열흘 가까이 일찍 준비했다. 1차 미야자키 캠프에서는 선수들의 체력과 정신력 강화에 중점을 두었고 2차 쓰쿠미 캠프에서는 전술훈련과 팀플레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청백전을 통한 실전 경험을 쌓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전훈기간 중 선수들의 훈련량을 많이 늘리고 청백전과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경기 중 그라운드에서 ‘생각하는 야구’를 하도록 주문했다. 특히 타격 강화에 초점을 맞춰 훈련을 실시했다. 김 감독은 “김동주를 중심으로 홍성흔, 최준석, 안경현과 ‘제대병’ 유재웅이 팀 타선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올 시즌 두산의 ‘재미있는 공격 야구’를 펼치는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감을 보였다. 김 감독은 “캠프기간 동안 선수들이 큰 부상없이 훈련을 소화해 전력 이탈 선수가 없어서 다행스럽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신인선수 중 눈에 띄는 선수로 임태훈과 김현수를 꼽았다. 김 감독은 “투수 임태훈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마운드 운영과 제구력이 돋보이고 신고선수 출신 외야수 김현수는 배팅 파워가 좋아 미래 두산의 외야수를 책임질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현재 선수들이 시즌 개막에 맞춰 페이스를 조절하며 부상없이 모든 훈련을 소화한 선수들 모두가 가장 좋은 페이스이길 바라면서 “현재로선 투수의 경우 김명제, 야수의 경우 김동주, 최준석, 이종욱이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정성훈, 구자운, 이경필, 유재웅 등 군 제대 후 올 시즌에 합류하는 선수들이 예전 기량을 발휘하기를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미야자키 3차 캠프에서도 여러 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실전 적응력을 키우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what@osen.co.kr 두산 베어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