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박, 'LG 감독 데뷔전' 승리로 장식
OSEN 기자
발행 2007.02.23 16: 53

김재박 LG호가 승리로 출발했다. 김재박 감독은 23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쇼난 시렉스(요코하마 2군)와의 연습경기서 6-2로 역전승, LG 사령탑 데뷔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어디까지나 연습경기였으나 경기를 관전한 허구연 MBC 해설위원이 "김재박 감독이 맡으면서 팀이 안정감 있어졌다"고 호평할 만큼 알찬 경기 내용이었다. 김광삼을 선발로 내세운 LG는 두 번째 투수 김민기가 3회말 1실점, 끌려갔다. 그러나 1-1 동점 뒤 5회 2사 만루에서 터진 새 용병 페드로 발데스의 싹쓸이 우중간 2루타로 승기를 잡았다.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발데스는 투 스트라이크 노 볼 카운트에서 터뜨린 결승타를 포함해 3안타를 집중시켰다. 후반전 들어서도 LG는 8회초 1사 2,3루에서 교체 멤버 오태근이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기록,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야수진에서 거의 베스트 멤버라 해도 과언이 아닐 선수들이 선발 출장한 LG는 큰 실책없이 안정된 수비와 작전 수행 능력을 보여줘 김재박 스타일의 야구가 순조롭게 이식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김영수 LG 스포츠단 사장을 비롯, 정병철 LG 트윈스 고문(전 구단주 대행)이 처음부터 관전했고 한국에서 날아온 구본준 구단주 대행(LG 상사 CEO) 이하 그룹 최고위층 임원들도 호텔 대신 가데나 구장에 바로 도착, 6회부터 경기를 관전하는 열성을 보여줬다. 이규홍 LG전자 일본 법인 부사장 역시 도쿄에서 날아와 경기를 참관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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