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섭이 형이 일본에 가는 일은 없을 겁니다". LG와 일본 요코하마 2군인 쇼난의 평가전이 열리던 지난 23일 오키나와 가데나 구장에서 만난 LG 좌완 봉중근(27)은 "(최) 희섭(28·탬파베이) 형과는 지금도 거의 매일 통화한다. 그런데 지금 어디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마도 당연히 미국에 있을 줄 알고 굳이 묻지 않은 듯했다. 최희섭이 일본에 다녀오느라 탬파베이의 스프링캠프에 지각 합류했다고 하자 봉중근은 "아마 약혼녀(일본인 아야 양) 일 때문에 갔겠죠"라고 답했다. 그러나 일본 프로야구 진출 타진설에 대해서는 의외로 "절대로 아닐 것이다. 희섭이 형은 자신의 스타일이 일본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자주 연락하는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최희섭의 의중을 파악한 듯 여겨졌다. 한편 최근 트레이드로 시카고 컵스에서 탬파베이로 이적한 유제국에 대해서는 "잘 된 일이다. 오자마자 바로 40인 로스터에 포함됐고. 25인 개막 로스터에 들어가기도 컵스보다는 쉬울 것"이라고 덕담했다. 봉중근은 미국 시절 최희섭-유제국과 함께 이치훈 에이전트 소속으로 소위 '이치훈 사단'을 이뤘다. 지금도 이치훈 에이전트와 친분을 유지한다는 봉중근은 "향후 연봉 협상은 내가 LG 구단과 직접 한다"고 말했다. sgoi@osen.co.kr 플로리다의 탬파베이 스프링캠프에 합류, 훈련하고 있는 최희섭./세인트피터스버그=주지영 특파원 jj0jj0@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