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김재박에 "LG 선발 하나만 줘"
OSEN 기자
발행 2007.02.26 08: 25

"그런데 하리칼라가 누구야?". 김성근 SK 감독은 지난 25일 자체 훈련을 종료한 뒤 기자들에게 LG 새 용병 선발투수 하리칼라에 대해 불쑥 질문을 던졌다. 간단한 설명을 들은 김 감독은 "어제 경기 전 김재박 감독을 만났잖아. 그런데 한 15승 정도 해주리라 기대하는 것 같더라구"라고 들려줬다. 이어 김성근 감독은 "김재박 감독은 그래도 고민이 있는 것 같아. (선발이 그렇게 많아도) 확실한 선수가 없다고. 그래서 내가 그랬지. '그러면 너네 투수 하나만 달라'고"라고 덧붙였다. 실제 LG 마운드의 면면을 보면 박명환-봉중근-하리칼라의 영입파에, 기존의 정재복-심수창-이승호-최원호-김광삼까지 선발요원만 8명에 이른다. 정재복이 "우리 팀은 7선발 체제로 가도 된다"고 말할 정도다. 지난해 LG의 최다이닝 소화 투수지만 선발진 정착을 완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반면 마무리 쪽은 우규민-이동현의 몸이 완전치 않아 사실상 공석이다. 이 때문에 선발 투수 중 누군가가 마무리로 전환할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sgoi@osen.co.kr 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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