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거장 마틴 스코세지 감독이 7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전 7기를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틴 스코세지는 영화 역사에 대한 지식과 테크닉을 겸비해 트뤼포 이후 가장 영화를 사랑하는 영화감독으로 꼽힐 정도로 뛰어난 연출력을 갖춘 감독으로 인정받고 있다. 깐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기도 했지만 유독 아카데미 시상식과는 인연이 없다. ‘성난 황소’ ‘그리스도의 마지막 유혹’ ‘굿 펠라스’ ‘순수의 시대’ ‘갱스 오브 뉴욕’ ‘에비에이터’ 등으로 아카데미에 총 6번 노미네이트 됐지만 단 한번도 수상하지 못했다. 그의 작품은 분명 주목할 것이지만 사회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보수적인 아카데미 시상식과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7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홍콩영화 ‘무간도’를 리메이크한 ‘디파티드’로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에 오른 마틴 스코세지 감독이 이번에는 아카데미의 한을 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haros@osen.co.kr 홍콩영화 ‘무간도’를 리메이크한 ‘디파티드’에서 호흡을 맞춘 잭 니콜슨(왼쪽)과 마틴 스코세지 감독(오른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