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주말 특별기획 '하얀거탑'이 2회분의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열혈 시청자들이 스페셜 방송을 요청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하얀거탑'은 기존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했던 흔한 삼각관계, 지나친 우연, 연이은 불륜 등의 소재를 배제한 채 원작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극본과 긴장감 넘치는 연출,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는 배우들의 호연으로 1회 시작부터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3월 4일 18회분에서 장준혁이 담관암에 걸린 사실이 방송되자 그의 죽음에 대한 예상과 함께 "종영 이후 일본처럼 스페셜 방송을 해 달라"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실제로 21부작으로 방송된 일본 '하얀거탑'의 경우 2시간 24분 분량의 스페셜 방송을 추가로 편성해 1부에서 21부까지의 하이라이트 장면과 주인공인 자이젠 고로 죽음 이후의 병원 모습을 에필로그로 방송한 바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하얀거탑 스페셜 편이 방송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 일본과 같이 처음부터 스페셜 방송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것이 아닌데다 현재 후속작인 '케세라세라'의 방송일정이 17일로 잡혀 있기 때문이다. MBC 측도 "힘들 것 같다"는 답변이 돌아온 상황이라고. 장준혁의 죽음과 그의 수술을 집도하게 될 의사가 누가 될 것인지에 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하얀거탑'은 11일 20회로 막을 내린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