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유제국(24)이 미국 진출 6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탬파베이 구단 홈페이지와 지역 언론들은 31일(한국시간) '유제국이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등록됐다. 불펜에서 롱릴리프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역 언론들은 '유제국이 선발 투수 후보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탬파베이 구단은 그의 레퍼토리와 태도를 좋아한다'며 25인 개막 로스터에 유제국을 포함시킨 이유를 분석했다. 유제국이 빅리그에 남은 반면 경쟁자들이었던 세스 매클렁과 채드 오르벨라가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이로써 유제국은 지난 2001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지 6년 만에 처음으로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포함되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또 한국인 빅리거 선배인 우완 투수 서재응(30)과 함께 한꺼번에 개막전을 맞게 됐다. 서재응은 이미 제2선발로 확정됐다. 유제국은 최고구속 시속 150㎞의 우완 정통파로 지난해 한국인 투수로는 10번째로 빅리그에 데뷔해 10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 1패에 평균자책점 8.40을 기록했다. 지난 2월 14일 시카고에서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돼 서재응, 최희섭 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올 스프링 캠프에서는 제5선발 및 불펜요원으로 시범경기에 테스트를 받았다. 유제국은 7게임에 등판해 11⅔이닝 5실점,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