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빈 6이닝 1실점' 메츠, 개막전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7.04.02 12: 01

뉴욕 메츠의 노장 좌완 톰 글래빈(41)이 개막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일(한국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메츠는 글래빈의 호투로 에이스 크리스 카펜터를 내세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6-1로 완승했다. 글래빈은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 카디널스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페드로 펠리시아노(1이닝 1볼넷 무실점)-조 스미스(⅓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애런 하일만(⅔이닝 무실점)에 이어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빌리 와그너는 몰리나와 다구치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카디널스 선발 카펜터는 6이닝 동안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며 무너졌다. 메츠 타선은 역시 화끈했다. 메츠는 3회초 2사 1,2루서 4번 카를로스 델가도의 2루타로 카를로스 벨트란과 폴 로두카가 홈인,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4회초 7번 숀 그린-호세 발렌틴의 연속 안타와 글래빈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찬스를 만든 뒤 1번 호세 레예스이 볼넷으로 출루해 맞은 1사 만루서 로두카의 중전 안타로 2점을 더 뽑았다. 메츠는 벨트란의 중전 안타로 1점을 추가, 5점 차로 리드했다. 반격에 나선 카디널스는 6회말 카펜터 타석에 대타로 들어선 스킵 슈마허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1번 데이빗 엑스타인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카디널스는 8회말 1사 만루서 4번 스캇 롤렌이 병살타로 물러나 더이상의 추격에 실패했고 메츠는 9회초에 로두카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메츠 포수 겸 2번 타자 로두카는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카디널스는 톱타자 엑스타인(4타수 3안타)과 몰리나(4타수 2안타)가 활약했을 뿐 중심 타선의 푸홀스와 롤렌은 무안타로 침묵했다. what@osen.co.kr 톰 글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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