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 결승골' 성남, 8강 '희망' - 전남 탈락
OSEN 기자
발행 2007.04.25 20: 53

성남 일화가 최성국의 선제 결승골로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를 꺾고 8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간 반면 전남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8강 진출권을 내줬다. 성남은 25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4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29분 최성국이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선제 결승골로 이어지며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2승 1무 1패, 승점 7을 기록한 성남은 조 2위를 계속 유지하며 8강 진출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이기지 못하면 8강 가능성이 사라지는 양팀은 예상대로 공격축구로 서로의 골문을 노렸으나 기회는 성남에게 더 많았다. 좌우 풀백 장학영과 박진섭의 오버래핑과 함께 최성국과 모따가 좌우를 가리지 않고 양쪽 측면을 돌파하고 김동현의 큰 키를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로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의 수비를 공략해봤지만 생각만큼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전반 11분 최성국의 오른쪽 크로스에 이은 기회에서 김두현의 오른발 슈팅이 나왔지만 골문 왼쪽으로 아슬아슬하게 빗나갔고 전반 22분에는 장학영의 활발한 오버래핑에 이어 손대호의 크로스로 기회를 만들어봤지만 상대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내며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그러나 전반 29분 최성국의 벼락과 같은 슈팅으로 선제골이 터져나왔다. 왼쪽을 돌파하던 최성국이 수비수를 앞에 두고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찼고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가는 듯 했던 공은 골문 근처에서 휘어 골망 오른쪽을 출렁였다. 상대 골키퍼 로버트 바지치도 꼼짝 못하고 실점할 정도로 그림과 같은 골이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성남은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의 파상 공세를 노련한 수비로 무력화시키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김두현의 코너킥에 이은 김동현의 헤딩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발을 맞고 나오는 등의 불운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도 넣지 못한채 경기가 마무리됐다. 그러나 3차전 홈경기에서 가와사키에게 1-3으로 완패했던 전남은 가와사키 도도로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F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0-3으로 또 다시 패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전남은 전반 25분 주니뉴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한 뒤 산드로를 기용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후반 36분과 후반 42분에 재일교포 공격수 정대세에게 연속 2골을 얻어맞으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이날 방콕대학(태국)을 1-0으로 물리친 아레마 말랑(인도네시아) 등 2위권과의 승점차를 6으로 벌린 가와사키는 남은 2경기 가운데 승점 1만 추가해도 8강 진출을 확정짓게 돼 사실상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가와사키는 AFC 챔피언스리그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8강에 오른 J리그 팀이 됐다. tankpark@osen.co.kr 최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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