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가 김진규의 천금 같은 인저리타임 동점골로 울산 현대와 2-2로 비기며 가까스로 승점 1을 챙겼다. 전남은 29일 울산 문수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뒤지던 후반 인저리타임 산드로가 오른발로 낮게 크로스해준 공을 받은 김진규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달려들며 왼발슛, 울산의 골문을 흔들며 2-2로 비겼다. 이로써 전남은 1승 6무 1패, 승점 9를 기록했지만 경남 FC와 대구 FC가 모두 승리하는 바람에 8위에서 10위로 내려갔다. 승점 3을 눈앞에 뒀다가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친 울산은 이날 포항과 FC 서울이 모두 지는 덕분에 7위에서 6위로 뛰어 올랐다. 전반 14분 미드필드 오른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천수의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 17분 양동현이 강민수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두번째 골을 넣을 때만 해도 울산의 손쉬운 승리가 점쳐졌다. 하지만 후반 20분 서덕규의 파울로 산드로가 페널티킥 만회골을 터뜨리면서 불안한 기운이 감지되기 시작했다. 밀고 밀리는 접전을 펼쳤고도 울산의 쐐기골이나 전남의 동점골이 좀처럼 나오지 않아 울산의 2-1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생각됐던 경기는 인저리타임 김진규의 동점골에 의해서 전남의 극적인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8라운드 ◆ 울산 울산 2 (1-0 1-2) 2 전남 ▲ 득점 = 이천수 2호(전14분,도움 김영삼) 양동현 1호(후17분,PK·이상 울산) 산드로 1호(후20분,PK) 김진규 1호(후48분·이상 전남)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