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국 3이닝 무실점, 7이닝째 '호조'
OSEN 기자
발행 2007.05.02 10: 14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유제국(24)이 다시 한 번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점차 팀 내 입지를 굳히고 있다. 유제국은 2일(이하 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구원등판, 3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탈삼진 1개에 볼넷 없이 사(死)구 2개를 기록했다. 13타자를 상대해 7명을 범타처리했고 이 가운데 5명을 땅볼로 잡을 만큼 그라운드볼 유도능력이 돋보였다. 투구수 43개에 스트라이크 24개였다. 유제국은 지난달 27일 LA 에인절스전 4이닝 무실점을 합쳐 2경기 7이닝 동안 점수를 주지 않고 있다. 팀이 1-6으로 뒤진 4회초 3번째 투수로 등판한 유제국은 비교적 잦은 출루를 허용했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능력으로 실점 상황을 잘 탈출했다. 4회 선두 닉 푼토의 타구가 유제국의 몸을 맞고 굴절되면서 내야안타를 내준 뒤 조 마우어에게 좌전안타를 허용, 무사 1,2루에 몰렸지만 나이 답지 않게 침착한 투구로 점수를 주지 않았다 다음 타자 마이클 커다이어를 상대로 볼 2개를 먼저 던져 끌려갔으나 파울에 이은 연속 헛스윙을 유도하며 삼진처리해 1아웃. 다음 타자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인 저스틴 모너. 그러나 유제국은 1볼 상황에서 체인지업으로 땅볼을 유도,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만들며 불을 껐다. 5회에도 유제국은 침착한 투구로 실점 위기를 돌파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토리 헌터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후 제이슨 쿠벨을 몸 맞는 공, 제이슨 타이너에게 중견수 옆 2루타를 허용해 1사 2,3루. 그러나 땅볼유도에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는 유제국은 제이슨 바틀렛과 루이스 카스티요를 연속 2루땅볼로 요리하고 무실점 행진을 이었다. 6회에는 푼토와 마우어를 각각 2루땅볼, 2루수 내야플라이로 처리한 후 커다이어에게 이날 2번째 몸 맞는 공을 내줘 또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마우어의 중전안타 때 3루 진루를 시도한 커다이어를 탬파베이 중견수 로코 발델리가 멋진 송구로 횡사시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맙업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유제국은 7회부터 후안 살라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유제국의 방어율은 4.35에서 3.38까지 낮아졌다. 경기는 미네소타가 9-1로 승리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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