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언히터블' 모습 찾아가나
OSEN 기자
발행 2007.05.09 09: 41

'언히터블' 임창용(31, 삼성 투수)이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임창용은 지난 8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출격,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비록 고배를 마셨지만 내용면에서는 무난한 투구였다. 임창용은 1회 1사 후 윤재국-안경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실점한 뒤 김동주에게 투런포를 맞아 3실점했으나 후속 타자 최준석과 홍성흔을 각각 삼진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2회 이후 임창용은 3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 임창용은 최근 3경기에서 5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선발 투수로서는 자존심 상하지 않을 수 없는 일. 특히 지난 2일 대구 한화전에서는 3⅓이닝 9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경기 초반에 무너지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 것에 비하면 8일 투구내용은 괄목할만한 결과다. 선동렬 삼성 감독도 이날 임창용의 투구에 대해 "경기 초반에 3점을 내줬지만 잘 던졌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지난 1995년 광주 진흥고 졸업 후 프로에 데뷔한 임창용은 8일 경기에서 개인 통산 500경기 등판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4월 8일 대구 두산전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실점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둬 최연소 100승-150세이브를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1998년 4월 22일 잠실 쌍방울전에서 LG 김용수(현 LG 2군 투수코치)가 당시 나이 37세 11개월 20일에 세웠다. 개인 통산 100승 달성은 김원형(2005년 4월 28일 광주 KIA전)에 이어 17번째 기록. 안타깝게 패전 투수가 됐지만 전성기 못지 않은 구위를 회복한 것 만으로도 임창용에게는 절반의 성공은 거둔 셈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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