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아 이겼을 뿐이다". 김시진 현대 유니콘스 감독은 11일 대구 삼성전에서 6-2로 승리를 거둔 뒤 "단지 운이 좋아 삼성에 4연승을 거뒀을 뿐이지 삼성은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을 차지한 저력있는 팀이다. 오늘은 오늘 경기만 생각한다. 일단 오늘 경기가 끝났으니 내일 경기를 어떻게 펼칠 것일까 생각할 것이다. 선수들과 함께 매 경기 최선을 다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7회 브룸바의 3점 홈런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브룸바는 7회 3-1로 불안한 리드 속에서 삼성의 두 번째 투수 임동규를 상대로 비거리 125m짜리 시즌 5호 3점 홈런을 뽑아냈다. 김 감독은 "7회 브룸바가 하나 쳐주면 확실히 이길 것 같았는데 임동규의 슬라이더를 밀어쳐서 홈런을 만들어냈다"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 감독은 이날 승리 투수가 된 선발 장원삼에 대해 "삼성전에서 첫 승을 거둔 뒤 자신감을 가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내일은 좋은 경기를 펼쳐 이기도록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