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6연승, 류현진 최다 실점 '수모'
OSEN 기자
발행 2007.05.11 21: 45

곰들이 깨어났다. 두산 베어스가 한화 에이스 류현진마저 깨뜨리고 파죽의 6연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11일 한화와의 대전 원정경기에서 류현진(20)에게 프로 입단 이래 최다실점 수모를 안기며 8-4로 역전승했다. 아울러 13안타를 몰아치고 선발 타자 전원 출루를 달성했다. 두산은 0-3으로 끌려가던 3회초 4번타자 김동주의 투런홈런(시즌 7호)과 홍성흔-이대수의 연속안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3-4로 밀리던 6회에는 김동주-최준석-홍성흔의 3연속 안타를 포함해 5안타 1볼넷을 집중시켜 4점을 뽑아냈다. 류현진은 결국 5⅓이닝 만에 10피안타(1피홈런) 3볼넷 7실점(7자책점)하고 강판됐다. 1경기 7실점은 류현진의 데뷔 이래 최다실점 타이 기록이다. 공교롭게도 류현진은 지난해 5월 11일(청주 현대전)에도 7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패를 당한 바 있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선발 김명제를 3⅔이닝(4실점) 만에 내리고 금민철-임태훈을 계투시켜 역전승을 일궈냈다. 특히 5회 투아웃부터 등판한 신인 우완 임태훈은 4⅓이닝을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임태훈은 8회 타자로도 등장해 한화 두 번째 투수 양훈의 초구(128km)를 받아쳐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탈삼진 1위 류현진은 삼진 6개(시즌 47개)를 보탰으나 시즌 2패(4승)째를 당했다. 한화 용병타자 크루즈는 3회 투런홈런으로 4경기 연속 홈런(시즌 8호)을 기록했다. 아울러 8경기 연속 득점-11경기 연속 안타-6경기 연속 타점도 이어갔다. 두산은 6연승을 달성하면서 5할 승률(14승 14패 1무)에 도달했다. 아울러 한화전 3연패도 마감했다. sgoi@osen.co.kr 두산 김경문 감독이 경기 종료 후 선수들과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대전=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