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려 칼링컵을 포함 시즌 2관왕을 이룩했지만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욕심을 만족시키지는 못했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안드리 셰브첸코와 미하엘 발락 등을 영입했던 이유는 오직 단 하나. 프리미어리그 3연패와 더불어 UEFA 챔피언스리그 재패 목표 때문이었다. 하지만 리버풀에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패퇴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정규리그 패권을 내줘 그 꿈을 이루지 못했다. 따라서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다음 시즌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변화를 꾀할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탈많던 무리뉴 감독, 과연 첼시에 남을까? 우선 최고의 관심사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첼시 잔류 여부다. 올 시즌 무리뉴 감독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불편한 관계에 있어왔다. 시즌 내내 무리뉴 감독의 후임을 놓고 여러 감독들의 이름이 올랐고 실제로 가능성있는 얘기들도 많이 나왔다. 하지만 시즌 중 무리뉴 감독은 2010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게 되었고 피터 케년 사장 역시 지난 4월 "무리뉴 감독의 경질은 없다"고 확답했다. 여기에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까지 FA컵 4강전 이후 화해 모드로 돌아섰다. 일단 일련의 과정을 살펴봤을 때 무리뉴 감독의 첼시 잔류가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일단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무리뉴 감독은 함께 할 것이다. 그러나 다음 시즌 성적에 따라 두 사람의 관계는 다시 악화 일로를 걸을 가능성은 크다. ▲ 셰브첸코, 이탈리아로 회귀할까? '셰바골' 안드리 셰브첸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옮겼다. 그의 이적에 많은 축구팬들은 관심을 드러냈고 이탈리아에서 활약상을 잉글랜드에서도 그대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그는 기대와는 달리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과적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런 실망스러운 결과에 첼시는 셰브첸코의 방출을 심사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국의 '데일리 메일' 등 신문들은 앞다투어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셰브첸코의 방출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셰브첸코의 방출 루머에 가장 먼저 반응한 쪽은 AC 밀란. 셰브첸코의 전 소속팀이었던 AC 밀란의 고위층은 "셰브첸코가 온다면 언제라도 우리의 문은 열려 있다" 고 말하기도 했다. 첼시는 셰브첸코의 대체자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페르난도 토레스와 피오렌티나의 루카 토니 등을 거론하고 있다. 셰브첸코 외에도 미하엘 발락, 아르옌 로벤 등 많은 선수들의 방출이 입에 오르고 있다. 올 시즌 이들은 무리뉴 감독을 실망시켰고 팀 주전에서 제외되어왔다. 현재 FC 바르셀로나 인터 밀란, AC 밀란 등이 이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