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기-질라르디노, 안첼로티 원톱 선정놓고 '고심'
OSEN 기자
발행 2007.05.21 09: 17

'원톱은 누구?'. 카를로 안첼로티 AC 밀란 감독이 고민에 빠졌다. 오는 2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아테네에서 열리는 2006~2007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내세울 원톱감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현재 AC밀란이 보유하고 있는 스트라이커 자우너은 총 5명. 하지만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뛴 적이 있는 호나우두는 UEFA 규정상 이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히카르두 올리베라는 최근 몸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아 선발 원톱으로 세우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이에 남은 선수는 백전노장 필리포 인자기와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하지만 이 두 선수들 모두 안첼로티 감독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21일 오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누구를 선발로 내세울지 결정하지 않았다" 며 선택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밝혔다. 그는 "두 선수의 몸상태를 면밀히 평가할 것이다" 며 "상당히 어려운 선택이 될 것이다. 두 선수 모두 자신의 특성을 가지고있다" 고 평가했다. 인자기와 질라르디노는 지난 2005년 이스탄불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참가하지 못했다. 당시 인자기는 부상중이었고 질라르디노는 파르마에서 뛰고 있었다. 따라서 두 선수 모두 이번 경기에 뛰고 싶은 열망이 크다는 것. 안첼로티 감독은 일단 인자기에게 조금 더 비중을 투었다. 그는 "인자기가 질라르디노에 비해 큰 경기 경험이 더 많기에 더 가능성이 있다" 고 말한 것.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질라르디노에 대해서도 "역습에 유용하기 때문에 선발 가능성이 있다" 고 말하며 여지를 남겨두었다. 인자기는 현재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을 넣어 2골에 그친 질라르디노를 압도하고 있다. 과연 안첼로티 감독이 누구를 선택할지, 베테랑의 경험일지, 신예의 패기와 파워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bbadag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