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아나운서가 KBS 1TV '도전 골든벨'의 새 MC로 발탁돼 지난 6일 첫 녹화를 마쳤다. 녹화가 끝난 후 오 아나운서는 “첫 녹화라서 긴장하고 힘들었으나 제작진과 학생들의 격려에 힘입어 무사히 끝낸 것 같다. 미흡한 점은 빨리 보완해서 그동안 도전골든벨을 진행했던 선배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5월 27일 방송되는 '도전 골든벨'을 통해 첫 선을 보이는 오 아나운서는 동방신기의 노래 '풍선'을 직접 부르며 등장해 학생들의 열띤 환영을 받았다. 또, 무용학도 출신답게, 출연 여학생과 벌인 댄스배틀에서 멋진 춤 솜씨를 선보여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달하게 했다. 다음은 오정연 아나운서의 일문일답 -먼저 첫 녹화를 마친 소감은? ▲마치 수능시험을 막 치르고 난 뒤 시험장을 빠져나온 기분이다. 그만큼 긴장을 많이 했었기에 후련하기도 하지만, '더 잘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크다. -녹화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녹화 중간 중간에 몇몇 남학생들이 껴안아달라는 요구를 하기도 했다. 그 모습이 귀여웠고 순수해 보였지만, 워낙 혈기왕성해서 살짝 망설여지더라...앞으로 이런 상황이 일어나면 어떻게 대처할지 고민해봐야겠다. -가장 기억에 남는 출연자를 꼽자면? ▲문제를 푸는 학생 중 성우를 꿈꾸는 여학생이 있었다. 처음 골든벨 진행을 하는 내게 한 수 가르쳐주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스스로 문제를 내고 발성법까지 가르치려는 그 학생이 조금 당돌해 보였지만, 이내 아나운서가 되기를 꿈꾸던 과거의 내 모습이 떠올라 흐뭇해지더라. 꼭 그 학생이 5년 뒤 꿈을 이루길 바란다. -골든벨의 터줏대감 김현욱 아나운서와의 호흡은? ▲누구는 삼촌과 조카 같다고도 하더라. 하지만 10살이란 나이 차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김현욱 선배가 워낙 젊은 감각을 지니고 있어 서로 잘 통한다. 잘 챙겨주시고 프로정신도 투철해서 여러모로 선배를 통해 배울 수 있어 참 좋다. -골든벨 4대 안방마님로서의 각오 한 마디. ▲8년 동안 '도전 골든벨'을 거쳐가신 멋진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 프로그램을 빛낼 수 있는 MC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전국 고등학생들의 친근한 언니, 누나로 자리매김하는 그 날까지 열심히 하겠다.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