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외국인 우완 에이스 브라운의 호투를 앞세워 수원구장 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 4번타자 심정수는 1회 결승타로 프로통산 6번째로 2500루타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삼성은 26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경기에서 브라운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진갑용의 호타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전날 연장 패배를 설욕하는 한편 4월 27일부터 이어져온 수원구장 4연패에서 벗어났다. 18승 18패로 5할 승률에 복귀. 또 전날 연장 패전을 기록했던 특급 마무리 오승환은 3-1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하며 건재함을 보여줬다. 2사후 유한준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것이 흠이었지만 세이브에 성공, 시즌 11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초반 공격의 주도권을 쥐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1사후 신명철의 좌전안타에 이은 투수 보크로 맞은 2사 2루에서 심정수가 좌전 적시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4회초 공격서 선두타자 진갑용의 볼넷과 다음타자 박진만의 좌측 펜스에 맞는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보태 2-0으로 앞서나갔다. 2-0의 리드를 등에 업은 브라운은 6회까지 현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3승의 발판을 다졌다. 7회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안지만에게 넘길 때까지 6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강판 후 정성훈이 홈을 밟아 1실점. 7회 무사 2, 3루의 위기를 한 점으로 잘 막은 삼성은 8회초 공격서 진갑용의 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한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해 승부를 굳혔다. 현대는 제5선발로 나선 황두성이 5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지원이 뒤따르지 않아 패전이 됐다. 현대는 6회 1사 2, 3루의 추격찬스를 후속타 불발로 놓친 데 이어 7회 상대 실책에 편승해 얻은 1사 2, 3루의 기회에서 조중근의 적시타때 2루주자 유한준이 홈에서 아웃된 것이 뼈아팠다. sun@osen.co.kr 오승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