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실점' BK, 불펜 난조로 4승 날아가
OSEN 기자
발행 2007.06.03 10: 05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플로리다 말린스 김병현(28)이 다시 한 번 기막힌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구원진의 난조로 승리가 날아가 시즌 4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김병현은 3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탈삼진 3개에 사사구 3개. 24타자를 맞아 공 91개(스트라이크 56개)를 던졌다. 땅볼로 9명 뜬공으로 6명을 잡았다. 시즌 방어율은 4.40(종전 5.16)으로 크게 낮아졌다. 김병현은 4회까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으나 5회 그만 상대 선발 크리스 캐푸아노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허용해 유일한 실점을 기록했다. 플로리다는 6회 미겔 카브레라의 투런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어 김병현에게 승리 기회를 제공했으나 7회부터 구원등판한 레니엘 핀토가 대타 코리 하트에게 그만 중월 동점포를 허용해 승리가 날아갔다. 비록 승리는 얻지 못했지만 되살아난 '핵잠수함'의 위용을 재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지난달 29일 시카고 컵스전과 마찬가지로 경기 내내 흠잡을 데 없는 피칭이었다. 1회 2사 후 라이언 브런의 몸을 맞혔으나 내셔널리그 홈런 1위(19개) 프린스 필더를 공 2개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2회에는 2사 후 게이브 그로스에게 볼넷, 크레익 카운슬에게 2루옆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2사 1,3루에서 캐푸아노를 헛스윙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공 10개로 삼자범퇴처리. 첫 타석에서 사구로 내보냈던 브론을 이번에는 79마일 체인지업으로 삼진의 제물로 삼았다. 4회 역시 2사 후 제프 젠킨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으나 그로스를 삼구삼진처리하고 수비를 끝냈다. 유일한 흠은 5회였다. 1사 후 좌타석에 들어선 캐푸아노에게 던진 초구가 그만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연결된 것. 이날 경기 첫 실점을 그만 투수에게 허용했다. 하지만 플로리다가 2-1로 역전하자 김병현은 침착함을 잃지 않고 나머지 이닝도 무난히 막았다. 6회를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 처리한 후 7회초 대타와 교체됐다. 그러나 7회말 등판한 좌완 핀토가 첫 타자인 하트에게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해 경기는 2-2 동점이 됐고 김병현의 승리는 날아갔다. 플로리다는 8회초 핸리 라미레스와 조시 윌링햄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해 경기를 다시 앞서나갔고 이번에는 리드를 끝까지 지켜 5-2로 이겼다. 7회 2사 후 3번째 투수로 등판, 한 타자를 잡은 맷 린스트롬이 승리투수.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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