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 "日 팬들 연령대 높은게 더 좋을 때도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7.06.03 19: 34

가수 SG워너비가 국내와 달리 일본 팬들이 대체로 연령대가 높은 것과 관련해 “연령대가 높아서 노래하는데 더 좋을 때도 있다”고 밝혔다.
6월 3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SG워너비는 콘서트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젊은 분들은 아무래도 환호를 많이 해주셔서 좋지만 일본 분들은 연령대가 있다보니 노래 자체를 주의 깊게 들으시는 것 같다”고 특징을 언급했다.
실제로 6,000석을 가득 매운 콘서트장에는 대부분 30대 이상 여성팬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다. SG워너비의 김용준은 “연령대가 있는 일본 팬들의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좋다”며 “간혹 우는 분들도 있어 우리가 노래하는데 있어 더 좋을 때도 있다”고 좋은 점을 설명했다.
지난해 두 차례 공연을 한데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일본에서 단독콘서트를 갖게 된 SG워너비는 “지난 공연에 비해 더 많은 분들이 와주셨다. 또 무대 장치 하나하나 모두 신경을 많이 써서 만든 공연이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순정’을 테마로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콘서트에서는 SG워너비 멤버들이 직접 열연한 사랑과 이별에 관한 영상이 함께 상영돼 많은 호응을 얻었다.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SG워너비의 또 다른 모습에 일본 팬들도 매우 즐거워했다.
특히 멤버 김용준은 차량 폭파신과 눈물신 등 쉽게 소화하기 힘든 연기를 직접 선보였으며 채동하는 키스신을 공개하기도 해 팬들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채동하는 “용준이의 경우 10년 정도 연기하신 분들도 소화하기 어려운 차량폭파신을 데뷔 하루 만에 찍었다. 나는 키스신을 찍을 때 5분 동안이나 입술이 닿은 채 그대로 있어야했다. 만약 이 영상이 한국에 유포된다면 가만 안 있겠다(웃음)”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으며 김용준은 “완성된 영상을 보고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다”고 엄살을 부렸다.
한편 다음 일본 공연 때는 댄스무대를 선보일 계획이 없냐는 질문에 김진호는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우리의 이미지와는 다른 뭔가 웃긴 무대를 선보여야 보람이 있고 재미가 있는 반면 일본에서는 노래하는 그룹의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갑자기 댄스무대를 선보이면 별로 안 좋아하신다. 다같이 음악에 미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SG워너비는 ‘아리랑’, ‘살다가’, ‘내사람’, ‘사랑했어요’, ‘광’ 등 1집부터 4집까지의 히트곡을 모두 라이브로 선사했으며 채동하는 시원한 록 무대, 김용준은 이효리와의 섹시 듀엣 무대, 김진호는 팝송 무대 등 멤버들 각자 멋진 솔로 공연을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SG워너비는 7시부터 한차례 더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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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용준, 채동하,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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