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색한' 김병세, ‘내 남자의 여자’서 인기 급상승
OSEN 기자
발행 2007.06.06 10: 21

시청률 30%를 넘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김수현 극본, 정을영 연출)에는 팜므파탈 김희애와 ‘분노5종 세트’ 배종옥만 있는 게 아니다. 배종옥의 형부이자 하유미의 바람둥이 남편 김병세가 감초 같은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 남자의 여자’에서 김병세는 하유미의 남편 허달삼 역을 맡았다. 사람 좋고 돈 잘벌고, 처제인 배종옥에게 늘 마음을 써주며 처가에도 잘하는 일등 신랑감이다. 하지만 타고난 바람기 때문에 아내 하유미에게 잦은 구타(?)를 당하는 등 꼼짝 못하고 잡혀사는 인물이다. ‘바람’의 낌새를 눈치 챈 부인에게 무조건 빌어보지만, 끝내는 업어치기까지 당하는 등 바람 잘날 없는 부부 생활을 보여주고 있다. 아침드라마의 장동건으로 통하는 김병세는 ‘내 남자의 여자’에서 그간 보여줬던 중후한 중년의 연기에서 벗어나 철이 안들었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바람둥이 역을 잘 소화하고 있다. 또 아내 하유미에게 닭살스런 끔찍한 사랑과 애교를 보여주면서도 바람을 피우는 비굴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한편, 김병세를 포함해 ‘내 남자의 여자’는 김희애의 동생으로 탤런트 이훈이, 배종옥에게 새롭게 다가오는 남자로 이종원이 출연해 김희애, 배종옥, 김상중 세 주연 못지 않은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주고 있다. ‘내 남자의 여자’의 인기의 힘은 분명 여자들의 한판 입심뿐 아니라 김병세를 포함한 연기력 받쳐주는 주연급 조연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몫이 있어 가능하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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