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휴가', 비장한 메인 홈페이지 오픈
OSEN 기자
발행 2007.06.23 09: 50

2007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독주를 '화려한 휴가'가 막을수 있을까. 올 여름 한국영화 대작 '화려한 휴가'가 메인 홈페이지(www.rememberu518.co.kr)를 오픈하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1980년 광주에서의 5.18 민주화 항쟁을 다룬 ‘화려한 휴가’(김지훈 감독, 기획시대 제작)는 역사의 광풍 속에서 가족을 위해 총을 들었던, 그러나 불과 열흘 만에 그 뒤안길로 사라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대작이다. 한국 근대사에서 씻기질 않을 상처로 남은 5.18을 정면으로 다뤄 제작초기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홈페이지에는 총을 든 시민군 안성기가 김상경이 운전하는 지프 차량 조수석에 당당히 앉아있는 사진 등으로 비장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확성기가 달린 이 차량에는 교복 차림의 이준기와 백의의 간호사 이요원도 함께 했다. 온갖 파편으로 뒤덮인 광주 금남로를 달리는 지프 속 주연 4명의 모습이 5.18 당시를 연상케한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사실은 기존의 영화 홈페이지와 달리 메뉴에서 메뉴로 이동할 때마다 영화스틸 사진을 이용해 사진첩을 꺼내든듯한 기법을 사용한 것이다.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메뉴에서는 그 날의 사건에 대해 네티즌들이 느낀 자신의 소감을 꾸며가도록 꾸몄다. '화려한 휴가'는 광주 북구 첨단과학산업단지의 1만 5000평의 부지에 1980년 광주 금난로를 완벽하게 재현해 이목을 끌었고, 안성기 김상경 이요원 이준기를 비롯해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이 가세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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