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체코, 4강전 격돌
OSEN 기자
발행 2007.07.15 11: 39

오스트리아와 체코가 120분 연장 혈투를 펼친 끝에 4강에 올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오스트리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내셔널 사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8강전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전반 43분 루빈 오코티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뒤 연장 전반 15분에 터진 어윈 호퍼의 역전 결승골로 미국을 2-1로 제압했다. 또 체코는 에드먼튼 커먼웰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 전후반 90분을 득점없이 비긴 뒤 연장에서도 한 골씩 주고 받아 넘어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오스트리아와 체코는 오는 19일 에드먼튼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특히 체코는 지난 12일 열렸던 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연장 승부와 승부차기를 펼쳐 다소 힘겨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체코는 지난해 7월 21일 열렸던 유럽축구연맹(UEFA) 19세 이하 청소년 선수권에서 오스트리아에 3-1로 승리한바 있다. 오스트리아는 전반 15분 프레디 아두의 왼쪽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조스머 알티도어의 헤딩슈팅으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3분 미하엘 스타니슬라프의 장거리 슈팅이 미국 골키퍼 크리스 자이츠의 몸을 맞고 나온 것을 오코티가 잡아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 미국의 골문을 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골키퍼들의 선방과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으로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펼치고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양팀은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고 승리의 여신은 오스트리아를 향해 웃었다. 연장 전반이 끝날 무렵 미국의 앤서니 월러스가 후반 5분에 이어 두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하며 수적 우세를 점한 오스트리아는 월러스의 파울로 잡은 소중한 프리킥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미국 진영 오른쪽 미드필드 지역에서 올린 프리킥이 미국 골문 혼전으로 이어졌고 흐른 공을 호퍼가 골문 안으로 밀어넣으며 4강 진출로 연결되는 결승골이 됐다. 한편 16강전에서 일본에 0-2까지 뒤지고도 페널티킥으로만 2-2로 만든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던 체코는 전후반 90분을 득점없이 비긴 뒤 연장 전반 13분 루보스 칼루다의 선제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연장 후반 5분 후안 마누엘 마타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스페인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2-2 동점 상황에서 스페인의 세번째 키커 마크 발리엔테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체코에게 승리의 서광이 비춰지기 시작했다. 체코는 마르틴 페넨, 마렉 수히, 온드레이 쿠델라, 토마스 페카트 등 4명의 선수들이 모두 승부차기를 성공시켰고 스페인의 다섯번째 키커 헤라드 피케가 찬 공이 골키퍼 라덱 페트르에게 잡히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스페인은 세차례나 골포스트를 맞히는 불운 속에 승리를 잡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도 크로스바까지 맞히며 4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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