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4번타자 김동주의 연장 11회초 결승 1점홈런에 힘입어 SK전 5연승에 성공했다. 김동주는 2-2로 맞서던 연장 11회초 원아웃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 볼 카운트 원 스트라이크 스리 볼에서 SK 마무리 정대현의 5구째 시속 116km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겨버리는 시즌 16호 대형 홈런(비거리 125m)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두산은 SK와의 전반기 최종 3연전을 전승하며 1위 SK에 4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두산은 1회부터 2번타자 김현수의 프로 데뷔 첫 홈런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1-1로 맞서던 6회초엔 고영민의 2,3루 연속 도루에 이은 5번타자 최준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앞서나갔다. 6회까지 1실점으로 막아낸 두산 선발 김상현의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이 보이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실질적 첫 마무리 데뷔전을 가졌던 임태훈은 8회 선두타자 박경완에게 좌월 1점홈런을 맞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는 결국 연장으로 접어들었고 두산은 9회말 투아웃 만루에 이어 10회에도 투아웃 2,3루의 끝내기 찬스에 몰렸으나 정재훈(40번)이 SK 박재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탈출했다. 이어 11회초 김동주의 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아낸 두산은 3-2 승리를 지켜냈다. 정재훈은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반면 SK는 불펜의 조웅천-정대현은 물론, 선발 투수인 채병룡과 로마노까지 투입했으나 타선의 결정타 부재로 두산전 5연패를 끊지 못했다. 아울러 서머리그 첫 경기를 패배로 시작하게 됐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