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주 동안 금요일마다 홈런포를 가동했던 요미우리 이승엽(31)이 6타수 무안타로 부진, 4주 연속 금요일 홈런에 실패하며 2게임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8회까지 3-8의 열세를 딛고 연장 접전끝에 짜릿한 역전승(9-8)을 거뒀다. 이승엽은 14일 일본 도쿄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경기에 선발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장했으나 6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2리로 전날보다 3리가 떨어졌다. 지난 12일 야쿠르트전 3번째 타석 2루타 이후 13일 야쿠르트전 3타석 무안타 등 10타석 무안타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승엽은 지난 3주 연속 금요일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했으나 이번 주는 침묵했다. 8월 24일 히로시마전서 시즌 22호 홈런포를 날린 것을 시작으로 8월 31일 요코하마전 투런 홈런, 그리고 지난 주 금요일(7일) 한신전에서는 일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경기 3홈런을 날리는 등 유난히 금요일 경기에서 장타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날 이승엽은 히로시마 우완 선발 구로다 등 히로시마 투수진에 막혀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0-3으로 뒤진 1회말 2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잘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0-5로 뒤진 4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서 맞은 2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 아웃에 그친데 이어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3번째 타석에서는 잘맞은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날렸으나 히로시마 우익수가 달려나오며 잡아 아웃이 됐다. 3-8로 크게 뒤진 8회말 4번째 타석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히로시마 구원 요코야마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대결을 벌였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8로 추격한 9회말 5번째 타석 1사 만루에서는 히로시마 마무리 투수인 우완 나가카와와 대결했으나 3구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8-8로 맞선 연장 11회말 무사 1, 3루에서 들어선 6번째 타석에서는 좌완 사다케와 맞섰으나 2루 땅볼에 그쳤다. 요미우리는 3-8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서 타자일순하며 5득점, 8-8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요미우리는 연장 12회말 마지막 공격서 선두타자 대타 오미치의 2루타와 시미즈의 끝내기 안타로 9-8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요미우리는 이날 한신전서 승리한 주니치에 승률에서 뒤져 센트럴리그 3위를 마크했으나 1위 한신과의 승차가 반게임에 불과해 선두 복귀를 노리게 됐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