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대표팀 감독은 언제까지 공석인가?
OSEN 기자
발행 2007.09.22 10: 44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하는 한국은 언제까지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를 비워 둘 것인가. 지난 21일 호주 언론들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호주축구협회(FFA)의 대표팀 감독 제의를 수락했다"면서 "이미 몇 주 전 롭 반 FFA 기술이사와 만나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호주는 오는 11월 러시아 프리미어머리그 제니트 상트페레르부르크와 계약이 끝나는 딕 아드보카트(59) 감독을 영입하면서 1년에 단 8주 정도만 머물면 된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일본이 지난해 7월 유고 출신의 이비차 오심(66)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긴 것을 비롯해 아시안컵 2007 우승국인 이라크도 노르웨이 출신의 에질 올센(65) 감독을 영입하는 등 다가오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대비해 발빠른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한국 대표팀 감독직은 여전히 공석이다. 올림픽 대표팀과 A대표팀을 함께 이끌던 핌 베어벡 전 감독이 사퇴한 뒤 박성화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을 맡았을 뿐 A대표팀 사령탑 선임과 관련 아무런 준비도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한 대한축구협회의 대처는 여전히 안일하다.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면서 이영무 기술위원장은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천천히 생각해 볼 문제"라면서 A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 아무런 스케줄이 없음을 자인했다. 남아공 월드컵까지 남은 3년이라는 시간은 짧을 수 밖에 없다. 국내 감독이든 해외파 감독이든 어떤 감독을 선임하게 될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지난 아시안컵처럼 아쉬움을 남기지 않으려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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