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이름 석자로 모든 걸 얘기하는 스타도 날 때부터 스타는 아니었다. 그들도 한때는 ‘신인’이라는 과정을 거쳤다. 수많은 기성 가수들의 철벽 방어를 뚫고 세상 밖으로 뛰쳐나올 채비를 마친 신인가수들을 모아봤다. 초신성 초신성은 남성 6인조 신인 그룹으로 데뷔를 위해 지난 2005년 초부터 무려 2년 6개월이라는 긴 트레이닝 기간을 거쳤다. 지난달 27일 종영된 M,net 스타발굴 리얼리티 프로그램 ‘엠픽-시즌 6’에 그룹 SS501, 배틀에 이어 출연하며 신인가수들의 일상생활을 비롯, 연습과정과 성장과정을 고스란히 공개했다. 데뷔 전 교복 모델 발탁과 유진과 공동 주연한 드라마형 뮤직비디오 등으로 화제를 뿌린 이들은 드디어 지난달 21일 KBS2 '뮤직뱅크‘에서 첫 데뷔무대를 가졌다. 뜻하지 않게 리드보컬 성모의 ’허리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나 한동안 5인체제로 활동하게 될 초신성은 2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주간 10대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블랙펄 여성 4인조 그룹 블랙펄은 노래를 1곡씩 나눠 싱글로 발표한 뒤 13곡을 채우면 정규 1집을 내놓는다는 독특한 전략으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멤버들이 모여 음반을 준비한 지는 1년정도가 됐지만 리더 나미는 2년간 취미삼아 록밴드 코러스로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미카 역시 가수와 연기자로 활동한 바 있다. 블랙펄은 SG워너비, 씨야와 같은 소속사(엠넷미디어). 때문에 데뷔부터 ‘제 2의 씨야'란 닉네임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실제로 씨야의 그룹명이 사실은 블랙펄이었다는 후문은 이미 유명하다. 지아 지난 7월 중순,‘얼굴없는 가수’로 주목받은 지아는 음반 발매 2주만에 각종 디지털 음원 차트에서 타이틀곡 '물끄러미'로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후속곡 '내 마음 별과 같이'에 이어 3번째 후속곡 '수호천사'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받고 있는 상태. SK텔레콤 네이트 모바일 인기 탑 100에서 3위에 오른 지아는 현재 빅뱅, 백지영, 휘성, 이승기 등 기존의 톱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렇듯 인지도가 없는 신인이 데뷔 앨범에서 3곡의 히트곡을 내놓는 일은 극히 이례적인 일. 최근 지아(Zia) 는 오는 11월 8일 개봉예정작인 신현준, 허준호, 하지원 주연의 영화 '귀휴' OST 에 참여해 녹음을 마쳤으며 첫 정규 앨범은 내년 상반기에 발매될 예정이다. 구정현 정일우, 백성현 주연 뮤직드라마 '굿바이 새드니스'를 통해 '오죽했으면'과 '그러니까'로 당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구정현도 얼굴없는 가수로 데뷔했다. ‘굿바이 새드니스’는 뛰어난 영상미와 연기력이 뒷받침 돼 그 자체로 독립된 가치를 인정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구정현은 가수가 되기 위해 백만원을 들고 부산에서 서울로 상경, 고생 끝에 끝내 데뷔를 하게 됐다. 얼마전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기 전 한 인터넷 포탈사이트에 공개된 오디션 동영상으로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제이제이 JJ(18. 본명 김경아)는 가수 김종국이 소속된 원오원엔터테인먼트에서 발굴해 4년동안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거쳐 탄생한 여고생 신인가수. 170cm의 큰 키에서 뻗어 나오는 에너지와 고음까지 소화할 수 있는 가창력이 장점인 JJ는 지난달 23일 발표한 데뷔 타이틀곡 ‘러브 액츄얼리’(Love actually)로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며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 등에서 상위권에 랭킹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yu@osen.co.kr 초신성(위)와 블랙펄(아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