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쿨바는 우리 가족', PS 배당금 지급 결의
OSEN 기자
발행 2007.10.05 07: 58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경기 도중 타구에 맞아 사망한 마이크 쿨바 전 마이너리그 코치의 유가족이 포스트시즌 배당금을 지급받게 됐다. 5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은 콜로라도 선수들이 쿨바의 부인과 두 아들에게 포스트시즌 배당금을 전액 지급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쿨바를 같은 동료로 인정해 메이저리그 선수들만 받는 배당금을 나눠준다는 것이다. 콜로라도 선수들은 구단 고위층의 지시 없이 자체 투표를 실시해 이 같이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이에 대해 "선수들의 열정과 주위에 대한 따듯한 관심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고 댄 오다드 단장 또한 "그 얘기를 전해들었을 때 눈물이 날 뻔했다"고 감동했다. 사망 당시까지 툴사 드릴러스(콜로라도 산하 더블A) 코치로 재직한 쿨바는 지난 7월23일 아칸소주 리틀락에서 벌어진 아칸소 트래블스전 9회 상대 타자 티노 산체스의 타구에 머리를 맞아 숨졌다. '한 가족'인 쿨바가 사망하자 콜로라도는 경기 전 묵념의 시간을 가졌으며 마이너리그 전 구장에는 그를 추모하는 조기가 계양되기도 했다. 쿨바는 지난 2003년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활약한 적이 있어 한국 야구계와도 인연이 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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