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안성기의 빈자리, 내가 채운다’
OSEN 기자
발행 2007.10.05 09: 55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끝난 후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클럽 메리제인에서는 개막식에 참석한 배우들을 위한 행사가 열렸다. ‘배우들의 밤’이라는 제목이 이 행사에서 박중훈은 마치 호스트처럼 입구에서 참석자들에게 환영인사를 건네는 호스트 역할을 했다. 박중훈의 이런 모습은 영화 ‘마이 뉴 파트너’ 촬영 때문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여하지 못한 ‘단짝’ 안성기를 대신한 것이었다. 영화 촬영이 아니었다면 ‘국민배우’ 안성기가 이같은 역할을 했겠지만 박중훈은 안성기의 빈자리를 채우며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중훈과 안성기는 평소 같은 동네에 산다는 이유로 각종 행사에 나란히 참석하며 돈독한 우애를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박중훈은 “안성기가 국민배우라면 나는 군민배우다”며 안성기에 대한 존경심을 공공연하게 드러낸 바 있다. 또 두 사람은 지난해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라디오스타’에서 펼친 호연으로 나란히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안성기는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으로서 김동호 집행위원장과 함께 영화제 기간동안 가장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다. 하지만 올해는 영화 촬영 때문에 참석이 어려워졌지만 그 빈자리는 박중훈이 채우면서 대리자로서 그 몫을 잘 해내고 있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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