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0일 만에 복귀전을 승리를 노리던 김동수와 후기리그 상위권을 굳히려던 KTF의 의중은 물거품이 됐다. 하위권을 탈출을 꿈꾸던 한빛 스타즈는 '원투펀치' 윤용태와 김준영이 오랜만에 이재균 감독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며 시즌 2승째를 올리며 중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빛은 24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KTF전서 '신예' 김승현이 기분 좋게 강민을 제압하고, 개인전 쌍두마차인 윤용태와 김준영이 사이좋게 1승 씩을 추가, 난적 KTF에 3-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빛은 2승(4패 득실 -4)를 기록하며 11위에서 9위로 두 단계 순위를 상승했다. KTF는 선봉 '몽상가' 강민이 한빛의 '신예' 김승현에게 덜미를 잡히며 초반 출발부터 삐꺽거렸다. 강민은 셔틀견제로 김승현의 활동 범위를 좁히려 했지만, 오히려 추가확장이 계속 파괴당하고 주병력 마저 괴멸당하며 주도권을 뺐겼다. 김승현은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강민의 본진 언덕 방어라인을 단박에 돌파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는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 1770일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김동수와 현존 최고의 전투력을 자랑하는 윤용태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 초반 분위기는 윤용태의 정찰을 철저하게 방해하며 고도의 심리전을 펼친 김동수쪽이었다. 김동수는 빠른 확장으로 윤용태에게 빌드 싸움에서 앞섰지만, 주병력 교전에서 밀리며 무너졌다. 윤용태는 분위기를 자신의 쪽으로 돌리자, 김동수의 5시 멀티를 깨뜨리고 전병력으로 김동수의 앞마당을 쑥대밭으로 만들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KTF도 3세트 팀플레이를 승리하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한빛에는 '대인배' 김준영이 버티고 있었다. 김준영은 빠르게 테크트리를 선택한 김윤환의 체제를 2해처리 레어로 대응했다. 김준영은 다수의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으로 김윤환의 골리앗을 모조리 잡아내며 3-1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4주차 ▲ 한빛 스타즈 3-1 KTF 매직엔스 1세트 김승현(프로토스, 3시) 승 강민(프로토스, 12시). 2세트 윤용태(프로토스, 6시) 승 김동수(프로토스, 3시). 3세트 강민구(프, 5시)/김명운(저, 3시) 박정석(프, 12시)/임재덕(저, 10시) 승. 4세트 김준영(저그, 1시) 승 김윤환(테란, 7시).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