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음주 논란의 보도 시점이 너무나도 의심스럽다". 3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우젠 K리그 2007 플레이오프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서 아쉬운 패배를 당한 차범근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음주 파문 기사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차범근 감독은 "지금과 같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그러한 보도를 해야 했다면 순수한 의도가 아닌 또다른 것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나도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차 감독은 "정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운재가 글을 쓴 당사자와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며 "두둔하고 싶지 않지만 과연 이 중요한 시점에서 그러한 것을 꼭 써야 했는가에 대해 믿고 싶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이운재의 출전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해 너무나도 힘들었다"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한참 뜸을 들인 후 차범근 감독은 "나는 술을 먹고 그런 적은 없다"고 전제한 후 "하지만 대표팀이나 유럽 그리고 많은 축구계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을 보았다. 어젯밤 제대로 자지 못했고 (이)운재도 마찬가지였다"고 아쉬워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