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가 1위를 달리고 있는 원주 동부의 8연승을 저지했다. 전자랜드는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홈경기서 타이트한 수비를 앞세워 동부에 67-63로 승리를 거뒀다. 섀넌은 25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이로써 깨질 것 같지 않던 동부의 연승 행진은 7경기에서 멈췄다. 전자랜드는 동부 공격의 중심, 김주성을 막는 데 주력했다. 특히 2,3쿼터 외국인선수가 1명밖에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김주성을 더 철저히 막았다. 한정원과 박상현이 번갈아 나와 김주성을 압박하면서 아예 공을 잡지 못하도록 수비했다. 양 팀의 득점을 합해 130점밖에 되지 않은 게 치열했던 수비를 대변한다. 두 팀은 1쿼터부터 치열한 골밑 싸움을 펼쳤다. 더글라스 렌의 슛을 테런스 섀넌이 블록, 이어 섀넌의 슛을 김주성이 블록하는 등 동부와 전자랜드는 골밑서 밀리지 않으려고 애썼다. 전정규의 버저비터 뱅크슛이 들어가면서 전자랜드는 1쿼터를 18-11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2쿼터 들어 전자랜드는 섀넌이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덩크슛을 꽂아넣는 등 9득점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렸다. 전반을 41-32로 리드한 채 3쿼터를 맞은 전자랜드는 이세범과 강대협에게 외곽포를 허용하는 등 한때 7점차까지 동부에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섀넌이 차곡차곡 득점을 올리며 56-46으로 3쿼터를 끝냈다. '7연승'을 한 동부의 힘은 4쿼터 들어 발휘되기 시작했다. 김주성이 2점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더글라스 렌도 2점슛 성공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54-56으로 2점차까지 쫓아간 동부는 황성인에게 외곽포를 내줬지만 오코사가 뱅크슛을 성공시키며 쫓아갔다. 하지만 전자랜드 섀넌은 노련하게 자신에게 몰려있는 수비를 피해 무어에게 노마크 골밑슛 찬스를 만들어 주며 동부를 따돌렸다. 결국 동부의 추격은 2점차로 좁히는 데 그쳤고 전자랜드는 67-63로 1위 동부를 잡으며 귀중한 1승을 챙겼다. ■ 11일 전적 ▲ 인천 인천 전자랜드 67 (18-11 23-21 15-14 11-17) 63 원주 동부 7rhdwn@osen.co.kr 테런스 섀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