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도 조용할 틈이 없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튼햄 핫스퍼다. 겨울 이적시장 개장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요즘 흘러나오고 있는 이적 관련 루머에서 토튼햄이 빠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 마틴 욜에 이어 토튼햄의 지휘봉을 잡게 된 후안데 라모스 감독이 원하는 색채를 입히기 위해 다니엘 레비 구단주도 아낌없는 투자를 할 준비가 돼 있는 것 같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데일리 스타, BBC 등 현지 언론은 토튼햄이 약 500만 파운드를 준비해놓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마드리드에서 뛰는 브라질 공격수 줄리우 밥티스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밥티스타는 이미 지난 시즌 아스날에서 임대로 뛰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선 그다지 인상적인 활약은 펼치지 못한 채 원 소속팀으로 복귀해 이번 토튼햄 이적설의 결과가 궁금해진다. 이뿐만 아니다. 토튼햄은 3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준비한 채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소속 공격수 다비드 비야의 영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한 주 사이 밥티스타와 비야 영입설이 동시에 터져나온 셈이다. 이에 앞서 현지 언론들은 토튼햄이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와 작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났던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의 영입을 모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데일리 텔레그라프는 15일 라모스 감독이 캐릭 재영입을 위한 이적료로 약 1800만 파운드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고, 카시야스 영입건의 경우 3000만 파운드까지도 감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실 레비 구단주가 이처럼 아낌없이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 밖에 없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튼햄은 욜 감독이 원하는 대로 개러스 베일 등을 영입하는 데 엄청난 거액을 들였다. 그럼에도 성적은 급추락했고, 레비 구단주나 토튼햄 구단의 자존심은 구겨질 대로 구겨졌다. 라모스 감독에 거는 기대가 클 수 밖에 없다. 일찌감치 레비 구단주는 라모스 감독을 영입하며 원하는 만큼 좋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할 수 있다는 약속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내년 1월 다시 개장되는 이적시장의 큰 손은 토튼햄이 될 전망이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