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산타나에 현역 투수 최고액 제시
OSEN 기자
발행 2007.11.19 11: 21

미네소타 트윈스가 현역 최고 좌완 요한 산타나(28)를 붙잡기 위해 거액의 돈다발을 내놓았다. 지역 신문 은 19일(한국시간) 미네소타가 산타나 재계약을 위해 5년 9300만 달러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연평균 1860만 달러로 산타나가 이를 받아들이면 현역 투수 가운데 단연 평균연봉 최고액자로 올라선다. 현재 평균연봉 1위인 카를로스 삼브라노(시카고 컵스, 1830만 달러)와 배리 지토(샌프란시스코, 1800만 달러)를 넘서게 된다. 현재로선 산타나가 미네소타의 계약 제의를 수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1년 뒤 공개 시장에서 더 긴 계약기간과 더 많은 연봉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FA 시장에 진출할 경우 산타나는 투수 최초로 연평균 2000만 달러에 5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노려볼 만하다. 산타나는 4년 4000만 달러의 기존 계약이 내년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이 때문에 이번 겨울 그를 트레이드로 확보하려는 각 구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속출하고 있다. 뉴욕의 두 '큰 손'인 메츠와 양키스를 비롯해 에이스 확보에 비상이 걸려 있는 구단이면 저마다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산타나는 빅리그 8년간 93승44패 방어율 3.22를 기록했다. 특히 풀타임 선발로 자리를 굳힌 2004년 이후 4년간 70승을 쓸어담았다. 20승6패 방어율 2.61을 기록한 2004년과 19승6패 2.77로 위력을 재현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올해에도 15승13패 3.33 탈삼진 235개로 리그 정상급 투수 다운 성적을 올렸다. 미네소타에선 산타나 외에도 마무리 조 네이선이 내년 시즌 FA 자격을 얻는다. 하지만 최근 양키스가 마리아노 리베라 재계약을 위해 3년 4500만 달러를 제시한 점을 감안하면 산타나와 네이선을 모두 붙잡기는 쉽지 않다. 네이선의 내년 연봉은 600만 달러다. 한편 미네소타는 FA로 풀린 외야수 토리 헌터에 대해 일단 기다린다는 방침이다. 타 구단으로부터 계약 제시를 받은 뒤 복귀 의사를 나타내면 그때 가서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workhorse@ose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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