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팬들, 미국인 구단주들에 '집단 항의' 예정
OSEN 기자
발행 2007.11.27 09: 40

흔들리는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을 위해 팬들이 나섰다. 최근 영국 언론은 리버풀의 공동 구단주인 조지 질레트 주니어와 톰 힉스가 베니테스 감독에 대해 불만이 많아 새로운 인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 구단주와 감독의 불화설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서 선수 영입을 놓고 의견이 대립되는 데서 비롯됐다. 베니테스 감독은 새로운 선수 영입으로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미국인 공동 구단주들은 훈련에나 힘쓰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최근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 위기에 몰리는 등 부진이 계속되자 조세 무리뉴 전 첼시 감독 영입설이 흘러나올 정도로 구단주들과 베니테스 감독의 관계가 악화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베니테스 감독이 궁지에 몰리자 리버풀의 팬들이 나섰다. 27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은 리버풀의 서포터들이 베니테스 감독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미국인 공동 구단주들에 대해 챔피언스리그 FC 포르투와 경기가 끝난 후 단체로 항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리버풀은 경쟁 팀들에 비해 한 경기 덜 치른 13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7승6무 승점 27점으로 프리미어리그 5위에 올라있다. 이는 구단주들이 걱정하는 만큼 나쁘지는 않은 성적.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도 초반 부진하긴 했지만 지난 7일 베식타스와 경기서 8-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가 살아난 상황. 그렇기 때문에 리버풀의 팬들이 미국식 사고방식을 주입시키려는 구단주들에게 많이 화가 나 있는 상황이다. 과연 흔들리는 리버풀이 어떤 해결책을 도출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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