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나루세, 한국전 선발 등판 유력?
OSEN 기자
발행 2007.12.02 08: 58

연막인가 아니면 진짜인가. 일본대표팀 좌완 나루세 요시히사(22.지바 롯데)가 한국전 선발투수로 기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은 2일 인터넷판을 통해 호시노 센이치 일본대표팀 감독이 이미 지난 11월 28일 나루세에게 한국전 선발 등판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유는 선발 후보 3명 가운데 가장 뛰어난 페이스를 보인 점. 당초 예상선발 에이스 우완 다르빗슈 유(니혼햄)보다 구위가 훨씬 낫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호시노 감독은 "경험보다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이길 확률이 높은 것을 택했다"고 나루세의 선발 기용 배경을 밝혔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발빠른 주자와 오른손 슬러거로 구성된 한국타선을 상대하기엔 다르빗슈 보다는 나루세가 수월하다는 구체적인 이유도 제시했다. 나루세는 독특한 투구폼으로 오른손 타자들도 타이밍을 맞추기 여간 어렵다. 빠른 주자들을 견제하고 오른손 타자들에게도 강한 좌완 나루세가 훨씬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불펜피칭 일정도 나루세의 한국전 선발 등판을 예고하고 있다는 점도 들었다. 대개 등판 이틀 전에 불펜에 들어가는데 다르빗슈는 지난 11월 30일 볼을 던지지 않았고 나루세는 보도진을 피해 다른 곳에서 비밀 리에 불펜피칭을 마쳤다는 것이다. 나루세는 올해 16승1패 방어율 1.82를 기록한 특급 좌완이다. 구속은 140km대 초반이지만 까다로운 변화구와 칼날 제구력, 그리고 볼을 감추고 던지는 특이한 투구폼으로 공략이 쉽지 않다. 그러나 호시노 감독의 연막작전일 가능성도 있어 나루세가 한국전에 정말로 선발 등판할지 주목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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