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지오 파리아스 포항 감독이 더블 크라운을 달성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파리아스 감독의 포항은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FA컵 결승 2차전에서 전남에 1-3으로 패해 2패로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파리아스 감독은 "전남이 우승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며 "1,2차전에서 우리의 장점을 죽이고 효과적인 경기를 하도록 준비를 잘한 것 같다" 고 전남을 칭찬했다. 그는 "전반전 김기동이 부상으로 아웃된 뒤 전체적인 경기력이 떨어졌다" 고 아쉬워했다. 그는 "실점한 이후 공격에 비중을 두었다. 하지만 득점하지 못했고 역습에 실점했다" 며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고 말했다. 파리아스 감독은 "포항 시민들과 팬들에게 항상 고맙다. 더블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기다려준 팬들에게 미안하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기에 박수를 보내주었으면 좋겠다" 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재계약에 대해 파리아스 감독은 "거의 합의가 됐다. 3년간 함께 했던 선수들이 올해 많이 발전하고 성장했다" 며 "내가 이 팀에 남아있으면서 지금보다 더 좋은 팀을 만들겟다. 내년에 AFC 챔피언스리그 등 많은 대회에 나가는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며 각오를 밝혔다. 그는 "내년에도 대부분의 선수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 며 "팀에서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이 있는데 2년 더 함께 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준비 상황에 대해 파리아스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잘 받쳐주어야만 외국인 선수들도 잘할 수 있다" 며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간 팀들과 우리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 보강도 중요하지만 1차적으로는 현재 있는 선수들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면서 선수 잔류에 대해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