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내년에는 나아질 것". 2일 대만 타이중의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벌어진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예선 2차전서 숙적 일본에게 3-4로 역전패한 김경문 감독은 승패 및 심판 판정에 연연하기 보다는 내년 3월에 있을 최종예선을 희망적으로 전망했다. 김 감독은 "지고 이기는 것이 승부라지만 1점차로 져서 아쉽다. 진 팀은 이유가 많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WBC 대회 때와 달리 젊은 선수들로 바뀌는 과정에 있다. 내년엔 더 나아질 것이란 자신감이 생겼다. 크게 실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뒤집을 찬스가 많았는데 역전하지 못한 이유는 일본 투수들의 제구력이 됐기에 우리 타자들이 적응하지 못한 것이다"며 "스포츠서 지고 난 다음에 심판 판정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경기를 통해 느낀 것이 많았고, 선수들에 대해 희망을 봤다. 졌지만 최종예선에 투수를 보강하고 좋은 타자가 가세하면 해볼 만할 것이다"고 낙관적인 견해를 비쳤다. 한편 김 감독은 이날 위장오더를 낸 것에 대해 "상대가 좌투수를 낼 것을 예상하고 오더를 작성했다. 매니저를 통해 1시간 전에 제출하는 오더와 10분 전 감독들이 교환하는 오더가 달라도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아마 야구에서 통용되는 이런 룰은 (우리가 썼지만 앞으로) 바뀌어야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김 감독은 개정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위장 오더를 시도했다고 강조했다). 또 김 감독은 "앞으로도 일본 야구로부터 배울 것이 많은데 호시노 감독이 이해해 줬으면 한다. 호시노 감독이 오해하지 않도록 일본 기자분들이 설명을 잘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goi@Osen.co.kr 김경문 감독과 호시노 감독이 오더를 교환하고 있다./타이중=손용호 기자spjj@osen.co.kr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