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두 번째 대결을 벌이는 KCC와 삼성의 승자는?. 4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는 올 시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KCC와 삼성의 2차전이 펼쳐진다. 시즌 전 서장훈과 임재현을 영입하느라 프랜차이즈 스타 이상민까지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던 KCC는 최근 상승세를 통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초반 서장훈과 임재현이 허재 감독의 전술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하며 하위권으로 처졌던 KCC는 서장훈이 살아나면서 팀 플레이가 살아나고 있다. 특히 KCC 이적 후 심한 마음고생을 했던 서장훈은 평균 14득점과 6.12개의 리바운드로 아직은 예년에 비해 기록이 처지지만 로빈슨-크럼프와 함께 트리플 타워를 구성하며 최근 팀이 호조를 보이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삼성은 이상민이 빠진 상황이다. 지난 11월 25일 KT&G와 홈경기 전반전 직후 발가락 통증을 호소한 이상민은 정밀검사 결과 오른쪽 엄지발가락 골절로 확인됐다. 이상민이 빠지며 전력 약화가 예고됐지만 삼성은 이러한 예상을 비웃듯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안준호 감독이 항상 자랑하는 강혁-이정석-이원수로 이어지는 가드진은 이상민의 공백을 메꾸며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특히 삼성의 2년차 가드 이원수는 강력한 수비와 함께 고비마다 터트리는 3점슛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장본인. 그는 최근 인터뷰서 "슛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팀 훈련이 끝난 후 300개 이상의 외곽슛을 연습 중이다"면서 "(이)상민이 형이 빠졌지만 출전하는 시간 동안 상대 가드들을 귀찮게 해서 수비를 통해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며 자신의 임무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KCC와 삼성의 지난 10월 27일 첫 대결서는 27득점을 올린 이상민(6리바운드, 4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이 104-94로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이상민은 현재 없다. 과연 두 번째 대결서 승자는 어디가 될지 기대된다. 10bird@osen.co.kr
